군주제의 역사-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나요?

오늘은 지난 시간 민주주의에 이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인류를 길게 통치했던 정치체제인 군주제를 알아보도록 하자.

군주제란 과연 무엇일까?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관

영국 왕실의 여왕 엘리자베스 ll세

군주제란?

군주제, 쉽게 설명하자면 한 명의 군주가 적게는 수십, 수백에 이어 수천, 수만에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을 다스리는 통치체제를 의미한다.

 

군주제에서 군주는 왕실이라는 자신만의 통치 조직을 가지며,

'국왕'이나 '황제'와 같은 직위를 가진다.

 

이는 국가의 권력이 군주 한 명에 의해 통치되는 통치체제로서

군주 이외에 모든 사람들은 군주보다 아래라는 전제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이후 인류는 군주 한명의 권한으로 나라가 박살 나는 역사를 겪으며)

(입헌 군주제와 같은 군주는 존재하나, 국정에 관여하지는 않는 상징적인 존재로 점점 바뀌게 된다.)

영국의 하노버 왕조 6대 여왕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 참고 영상

(빅토리아 여왕때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이루었다.)

 

 

2. 군주제의 역사

우리 역사에서 군주제는 가장 먼저 발전하고, 가장 인류를 오래 지배한 통치체제였다.

 

군주제의 시작은 여러 견해가 있지만, 인류가 개인 생활에서 벗어나 무리를 지어 생활을 하며,

처음에는 육체가 강하고 지략이 뛰어나 자신들의 무리를 잘 통솔할 수 있는 강한 남자가 우두머리가 되고

그 우두머리에게 무리의 일원이 충성을 바치며 성립되었다.

 

(결국 생존을 위해 무리를 효율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충성을 바친 것)

선사시대- 부족사회의 전경 출처-파크라이 프라이멀

그렇게 군주제의 역사가 알게 모르게 시작되었던 것.

 

이후 우두머리는 세력이 커지며 부족의 족장이 되고,

부족의 족장이 세력이 커지며, 왕이라는 작위를 형성하였을 것이다.

 

인류는 그렇게 점차 생존을 위해 옮겨 다니다가 비옥한 토지를 찾아 농경사회를 시작하였고,

그 농경사회 내에서 소득의 불균형이 생기며, 계급이 생겨났다.

 

그렇게 고대 인류는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에 의해 군주라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통솔권을 위임했던 것.

 

3. 군주제라는 정치체제가 최악인 이유

처음에는 군주제라는 정치체제는 '혁신' 이자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매우 효율적이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전부 다 하는 것이라면 일이 매우 빨리 돌아가지 않겠는가?

(그 한 명의 인물이 매우 현명하고 다재다능한 인물이라는 전제하에)

 

그렇지만 군주는 원래 민중들이 원하고 필요로 해야만 성립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에서 우리는 쉽게 보아 왔듯 물은 고이며 점점 썩게 되어있다.

 

이후, 군주제도는 자신의 아들에게 세습되어 왔고,

 

그 찬란하던 로마 제국도 5명의 현명한 제후 시대 이후 왕들이 전부 거하게 말아먹었으니 말이다.

(이후 제국은 동과 서로 분리되어 동로마, 서로마로 불려졌고 결국 서로마는 게르만족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로마 제국의 5현제 시대 마지막을 다룬 영화 글래디에이터- 강추한다. 꼭봐라

이후 로마제국은 여러 문제들이 겹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또한 왕이라는 직위의 무게도 한몫했을 것이다.

 

생각해보아라. 학급 반장이나 모임 단체장 이런 거만 해도 상당히 골치가 아픈데,

몇십만 아니. 최소 몇백만의 사람들이 너에게 목숨을 걸고 너를 따른다고.. 

(아마. 나는 못 버틸 것 같다. 정신이 나가 버렸을 것;;)

 

어쨌든 그 이후로 군주제는 왕가의 혈통끼리 왕의 자리를 놓고 서로 죽고 죽이며.

주장자들이 계속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다가. (몇 백 년 동안)

 

이대로는 나라가 망하겠다고 생각한 몇몇 귀족들과 시민들이

 

군주제를 폐위하고, 투표라는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지도자를 선출하게 된 것이다.

 

오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인류를 오랜 기간 통치했던 군주제라는 통치체제를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