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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속 궁금한 역사- 바바리안(Babarian)- 로마 제국을 굴복 시킨 위대한 야만인들의 이야기

Master L(마스터 리) 2022. 3. 30.

오늘은 넷플릭스 시리즈인 바바리안에 대해 역사와 소개를 함께 하도록 해보겠다.
어째서 그들이 야만인이라고 불려졌고, 로마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지.
그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서술해보도록 하겠다.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바바리안

1. 바바리안의 배경

시청하기 이전 로마 제국의 대략적인 역사를 알고 있던 나는
곧바로 로마제국의 게르만 속주의 정복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마의 집정관 게르마니쿠스의 이야기인가?
하며 시청하게 되었다. (로마의 정복이야기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바로 게르만 족의 위대한 승리를 다룬 이야기였다.


그 반대인 게르만족의 로마제국을 상대로 한 위대한 승리 '토이토부르크숲 전투'를 다룬 시리즈 였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로마와 게르만 부족 간의 상황을 알 필요가 있다.

당시 로마는 마그나 게르마니아 지역을 점령하고 싶어했다.

당시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는 세계를 정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어 했다.
그는 독일 지역의 군 통수권을 "푸빌리우스 바루스"에게 넘겨 게르만족들을 복속시키라고 명령했다.
따라서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푸빌리우스 바루스"를 게르마니아 총독에 임명해 라인강을 넘어
영토를 확장하라고 명령했다.(로마 군단 3개 정도를 배속하였다.)(병력의 수는 2만명 정도)

당시 게르마니아 속주의 총독 "푸빌리우스 퀸투스 바루스"

그렇게 게르마니아 총독이 된 바루스는 게르만 부족들을 연합화 하여 로마의 식민지로 만들고자 하였다.
(민족 동화 정책)

그의 일환으로 당시 게르만 부족의 아이 하나를 자신의 양자로 들이게 되는데
그게 바로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르미니우스"이다.

2. 아르미니우스와 야리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장군의 이야기

로마 제국의 기사(에퀴테스)작위를 수여 받은 아르미니우스

아르미니우스는 케루스키족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게르만족은 로마의 침입을 각 부족마다 대처하고 있었다.

따라서 케루스키 족도 전쟁을 선택하는 대신 부족장의 아들이 인질의 개념으로 보냈다.
아르미니우스(야리)도 이런 형식으로 로마로 보내졌다.

아르미니우스는 "푸빌리우스 바루스"의 양자로 자라면서 로마에 매우 호의적이게 자랐다.
그는 로마군에 입대해 로마 시민권을 얻었고 하급 귀족인 기사 계급(에퀴테스)에 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매우 총명했다고 전해진다.)(로마군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했다.)
이 경험들이 후에 로마군을 박살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던 중 바루스가 게르마니아의 총독에 임명되자 이후 아르미니우스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르미니우스는 로마군을 따라 반란 진압에 투입되어 전투를 하면서 로마군의 잔학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로마에 대한 충성을 거두게 된다.) (자신의 동족들이 학살되는 광경을 보며 분노했다.)

그렇게 그는 로마를 뒤통수치기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토이토부르크 숲 전투"이다.

케루스키족의 족장에 오른 아르미니우스(야리)

아르미니우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죽자 '족장'에 지위에 오른다.
그는 게르만족을 연합 시켜 로마군을 치자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당시 공물을 바치고 있던 게르만족 대부분은 계획에 찬성한다.
하지만 몇몇 부족들은 로마군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계획에서 빠지게 되지만.

결국 그는 계획에 찬성한 게르만 부족 연합을 이끌고 전투를 실행한다.
아르미니우스는 바루스의 양자였던 그의 지위를 이용하여 로마군을 토이토부르크 숲으로 유도했다.

토이토부르크 숲- 위키피디아

서기 9년 가을, 로마 군단이 아르미니우스를 따라 라인 강 쪽으로 향했다. 로마군은 원시림 환경에서 전투 경험이 없었다.
(이것이 치명적이었다.)

로마군은 깊은 숲 속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전투 진영을 풀었다. (비전투원인 노예들이 섞여 난장판이었다.)
오스나브뤼크 북동쪽 숲 속에 진입하자 길이 매우 좁고 길어졌다.
게다가 강한 돌풍에 비까지 내렸다고 한다. 로마군은 15~20 킬로미터 정도의 긴 행렬을 이룬 채 행군했다.

어느 순간, 아르미니우스는 사라져 버렸고, 함성 소리와 함께
가벼운 검과 장창, 날이 좁은 단창(프레마에)으로 무장한 게르만 전사들이 뛰쳐나왔다.
게르만 병사들이 로마군을 완벽하게 포위했고, 투창이 비처럼 내렸다.


로마에서 교육을 받은 아르미니우스는 적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곳곳에 흩어진 로마 군단병들을 각개 격파했다. (그의 경험이 그를 무장시켰다.)
그렇게 로마군은 행군 대형이었으므로 전투를 지속할 수 없었고, 퇴각을 결정한다.

로마군은 당황했을 것이다. 믿고 있던 아르미니우스가 배신을 하였다.


로마군의 극히 일부가 포위를 뚫고 탈출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
포위를 뚫고 탈출한 곳도 울창한 숲이었다. 따라서 로마군은 거의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었다.

(낮동안 무자비한 살육전이 펼쳐졌다.)(이 과정에서 이미 "게르마니아 총독" 바루스는 전사했다.)

밤이 되자 로마군은 탈출을 계속했지만, 이번엔 아르미니우스가 함정을 판 곳에 이르렀다.
숲과 늪 사이 좁은 길만 걸을 수 있었다. (퇴로를 최소화하였다.)
아르미니우스와 게르만족은 숲 속 가장자리에 쌓은 흙 벽에 숨어 로마군을 공격했다.
로마군은 벽을 무너뜨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최후의 발악)


결국 이 전투에서 "게르마니아 총독 바루스"를 비롯한 로마의 3개 군단 병력이 전멸했다.

여기까지가 "바바리안" <시즌 1>의 이야기이다.
역사를 알고 드라마를 보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오늘의 정보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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